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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창녕 랜선 여행]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가야 고분군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온라인 명예기자단 김득주

 



 

창녕 박물관은 창녕군과 밀양시를 연결하는 창밀로(국도 24호선) 도로변에 있으며, 교동 고분군과 송현동 고분군 내에 위치합니다.

 


 

1996년 3월 유물 전시관으로 개관 후 1997년 1종 전문 박물관으로 승격되어 창녕 박물관으로 등록되었습니다. 2001년 계성 고분군 대형 고분 1기를 창녕 박물관으로 이전 복원하여 내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창녕 박물관에 가면, 가야 소녀 송현이가 방문객의 궁금증을 안내해 줍니다. 2007년 창녕 송현동 15호 고분 발굴 현장에서 3~5세기 가야 최고 수장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에서 4구의 순장인골이 발견되었는데, 그중 가장 온전한 인골은 17세 소녀로 추정되는 순장(죽은 이를 위해 산사람을 함께 묻는) 인골이 발견되어 송현이라 부릅니다. 

 


 

가야 고분의 축조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모형으로 지역민들의 고단함이 느껴졌습니다.

 


 

위 전시물은 청동기 시대 대표적인 안장 양식인 창녕 지석묘(고인돌)와 유물입니다. 

 


 

창녕 박물관에는 교동 고분군과 계성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주를 이룹니다. 

 

 



 

창녕 박물관의 주요 유적은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계성 고분군, 영산 고분군 등 수장 계층의 고분 유적과 창녕 지역 집단 분묘유적, 토기와 마구 유적, 불교유적, 사직단, 보부상 유품, 화왕산성과 목마 산성의 방어유적이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의 보고인 창녕 박물관에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야외전시실, 옥상 전망대, 어린이 박물관이 있으며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창녕 박물관]

1. 주소 : 경남 창녕군 창녕읍 창밀로 34.

2. 문의 : 055-530-1500.

3. 시간 : 09:00~18:00.

4. 입장료 : 무료.

5. 주차 : 무료.

6. 휴관 :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7. 홈페이지 : www.cng.go.kr/tour

 


 

창녕 박물관 관람 후 관내 주차장 방향으로 걸어가서 도로를 건너면 고분군으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비화가야 왕과 지배층의 무덤으로 2011년 7월 사적 제51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고분군에는 크고 작은 봉분 120여 기, 봉분이 없는 180여 기 등 300여 기의 고분이 있습니다. 고분군은 비화가야의 성립과 발전, 가야에서 신라로 전환 과정, 고대 한반도 정치 세력의 교류와 교섭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념물로 평가합니다.

 


 

2009년 발굴된 교동 67호 고분의 단면과 안장 양식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물의 종류와 양식에 따라 출토 위치가 다른 비화가야 문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비화가야를 대표하는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가야와 신라의 접경지이자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신라, 백제, 일본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창녕은 삼국사기에 나오는 진한 12개 나라 중 불사국 또는 비사벌이라 불리던 곳으로 가야 연맹체 비화가야 왕도이며 6세기 신라에 귀속되었다고 전해져옵니다.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의 비자벌, 일본서기 49년 조에 비자발, 중국 삼국지에는 불사국, 삼국유사 본조사략에 비화가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송현동에는 큰 고분이 분포되어 있었지만 일제 강점기 때 도굴되거나 대부분 논으로 개간되었으나, 고분 형태는 가야 시대 형식으로 창녕이 가야의 영역이었음을 말해줍니다. 교동 고분군도 왕릉으로 불리는 큰 고분이 모여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 때 도굴 행위로 많이 사라졌는데요. 창녕지역 고분군은 도굴이 가장 심하게 행해진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책로가 잘 꾸며진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에 가시면, 창녕 박물관이나 고분군 주차장에 무료 주차하시면 됩니다.

 


 

고분군에 오르면 창녕 읍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가야 고분군은 1세기에서 6세기까지 존재했던 문화유산으로 경상남도의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과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입니다.

 


 

경상남도는 김해 대성동 고분군과 함안 말이산 고분군을 2013년 문화재청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잠정 등록 신청을 했습니다. 2018년 7개 고분군으로 확대하였고,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센터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받아 왔습니다.

 


 

경남 5개, 경북 1개, 전북 1개 등 가야 고분군은 2022년 5월 유네스코 자문 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 유적협의회(icomos, 이코모스)가 가야 고분군에 대해 세계유산 목록 '등재 권고'를 했습니다. 이코모스 권고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인 세계유산위원회의 전례를 감안하면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었으나, 2022년 9월 러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세계유산위원회는 전쟁으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2023년 9월 10일~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제45차 총회를 열고 이코모스 권고 사항을 바탕으로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에서 16번째, 경상남도에서는 해인사(장경판전), 통도사(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남계서원(한국의 서원)에 이어 4번째 세계유산이 됩니다.

 

경상남도 10년 숙원사업인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기를 모두 응원해 주세요. 또한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500여 년간 제4의 제국을 이뤘던 가야 역사에 대한 관심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경남 창녕/창녕 랜선 여행]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가야 고분군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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